2016년 295억 일일 투여량에서 2023년에는 343억 일일 투여량으로 늘어났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항생제 사용량이 총 20.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소득 수준이 낮은 국가의 항생제 사용 증가 추세가 두드러졌다. 팬데믹 이전인 2016년부터 2019년 사이 중간소득 국가에서 항생제 사용은 9.8% 증가한 반면, 고소득 국가에서는 5.8% 감소했다. 클라인 박사는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중저소득 국가의 항생제 사용 증가는 경제 발전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내성 확산이라는 심각한 위험을 수반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항생제 내성(antibiotic resistance)은 세균 감염이 기존 약물에 반응하지 않아 치료가 어려워지는 현상으로, 이는 심각한 감염, 사망률 증가, 그리고 의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항생제 남용과 오용이 이러한 내성 증가를 가속화하고 있다”라며, “항생제 내성이 매년 전 세계 약 500만 명의 사망과 관련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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