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로겐 민감성 유방암 항호르몬 치료 효과, 변수는 ‘폐경’ 여부
박채원 기자 | 입력 : 2024/12/04 [15:39]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t) 연구팀이 국립암연구소 저널(JNCI)을 통해 폐경이 에스트로겐 민감성이 있는 유방암 환자의 항호르몬 치료 효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내린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1976~1997년 진단된 호르몬 의존성 유방암 환자 1,200여 명(폐경 전 400명 포함)을 20년 이상 추적 조사했다. 추적 조사 대상자 중 약 400명은 폐경 전이었다. 연구 결과, 폐경 후 저위험군 여성은 항호르몬 치료로 20년 이상 재발 방지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폐경 전인 여성은 기존 임상 지표로 장기 효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고위험군 환자는 폐경 여부와 관계없이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계기로 폐경 전 환자의 장기 치료 효과를 예측할 새로운 지표 개발이 필요하고 전하며, 종양 이질성 분석 및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맞춤형 치료 방안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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