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카베올라의 핵심 단백질인 ‘카베올린-1(Cav-1)’의 기능도 주목했다. 카베올라가 기계적 긴장 변화에 적응하려면 Cav-1 단백질이 특정 아미노산에 인산화(phosphorylation)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인산화가 불가능한 변형 Cav-1 단백질을 발현하는 유전자 변형 생쥐를 개발했다. 이 생쥐의 지방세포는 기계적 긴장에 적절히 반응하지 못해 지방 저장 능력이 저하되고 세포 구조가 불안정해졌다. 결과적으로 이는 지방 저장 장애(리포디스트로피)와 대사 건강 악화로 이어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지방조직이 에너지 과잉으로 인한 기계적 스트레스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라며, "비만과 대사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했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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