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광선도 피부 손상 유발 웡은 자외선뿐만 아니라 가시광선(400-700nm)과 적외선(700nm-1mm)도 피부 손상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이 여러 편 발표된 사실에 주목했다. 햇빛이 지구에 도달하는 에너지 중 약 3-7%는 자외선, 44%는 가시광선, 53%는 적외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높은 청색과 자주색 계열의 가시광선(400-500nm)이 피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입증됐다. 가시광선은 특히 어두운 피부에서 색소 침착을 유발할 수 있으며, 피부 세포에 산화적 손상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웡은 “자외선과 가시광선의 구분이 인간의 눈에 보이는 것에 근거해 이루어졌을 뿐, 피부 반응과는 다를 수 있다”라며, ”가시광선은 자외선과 달리 직접적인 DNA 손상이나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은 유발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가시광선 차단, ‘이것’ 활용하라 웡은 가시광선이 피부 손상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한 여러 편의 연구 논문을 인용, 자외선 차단제보다는 철 산화물 성분이 포함된 파운데이션이나 색조 화장품이 가시광선 차단 효과가 더 낫다고 전했다.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E도 유해 효과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웡은 “아직 가시광선의 피부 영향에 대한 연구는 초기 단계”라며, 가시광선이 피부 손상에 미치는 영향 연구는 자외선과 피부 손상 간의 관계 연구보다 적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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