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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광선도 피부 손상 유발?…차단 원하면 ‘이 성분’ 주목하라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11/14 [16:12]

가시광선도 피부 손상 유발?…차단 원하면 ‘이 성분’ 주목하라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11/14 [16:12]


뷰티 화학 전문가 미쉘 웡(Michelle Wong)이 뷰티 전문 미디어 랩머핀뷰티사이언스(Lab Muffin Beauty Science)를 통해 가시광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과 피부 보호 방법 분석 결과를 설명했다.

 

가시광선도 피부 손상 유발

웡은 자외선뿐만 아니라 가시광선(400-700nm)과 적외선(700nm-1mm)도 피부 손상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이 여러 편 발표된 사실에 주목했다. 햇빛이 지구에 도달하는 에너지 중 약 3-7%는 자외선, 44%는 가시광선, 53%는 적외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높은 청색과 자주색 계열의 가시광선(400-500nm)이 피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입증됐다. 가시광선은 특히 어두운 피부에서 색소 침착을 유발할 수 있으며, 피부 세포에 산화적 손상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웡은 “자외선과 가시광선의 구분이 인간의 눈에 보이는 것에 근거해 이루어졌을 뿐, 피부 반응과는 다를 수 있다”라며, ”가시광선은 자외선과 달리 직접적인 DNA 손상이나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은 유발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가시광선 차단, ‘이것’ 활용하라

웡은 가시광선이 피부 손상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한 여러 편의 연구 논문을 인용, 자외선 차단제보다는 철 산화물 성분이 포함된 파운데이션이나 색조 화장품이 가시광선 차단 효과가 더 낫다고 전했다.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E도 유해 효과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웡은 “아직 가시광선의 피부 영향에 대한 연구는 초기 단계”라며, 가시광선이 피부 손상에 미치는 영향 연구는 자외선과 피부 손상 간의 관계 연구보다 적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