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마그네슘 부족, 인지 기능 저하와 연관성 제기
박채원 기자 | 입력 : 2024/12/02 [08:30]
폴란드 우치대학교 의과대학 노인병학부 연구팀이 칼슘과 마그네슘 부족이 인지 기능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학술지 Nutrients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60세 이상 입원 환자 1,220명의 혈중 칼슘, 마그네슘 수치와 인지 기능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칼슘과 미네랄 수치가 모두 낮은 환자의 인지 능력 점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그네슘 수치만 낮은 환자도 인지 능력 점수가 낮은 편에 해당했다. 반면, 칼슘만 부족한 환자는 인지 점수 하락과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BMI, 심장 질환, 연령 등도 인지 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확인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이번 연구가 당뇨병과 신장 기능 같은 변수는 고려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노인의학 센터 전문의 루크 킴(Luke Kim) 박사는 일반적으로 입원 환자의 인지 저하율이 높고 치료로 인해 칼슘과 마그네슘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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