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설문조사 응답자를 전통적 남성성 내면화 수준을 바탕으로 세 집단으로 분류했다. 응답자 약 60%는 전통적 남성성에 영향을 받지 않은 '평등주의자(Egalitarians)' 집단에 해당했다. 반면, 15%는 여성과의 성적 관계와 이성애적 이미지를 중시하는 '플레이어(Players)' 집단으로 분류됐다. 나머지 25%는 감정 통제, 독립성, 위험 감수 등을 중시하는 '스토익스(Stoics)' 집단으로, 자살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토익스 그룹은 자살 시도 위험이 평등주의자 그룹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연구팀은 스토익스 집단이 우울증을 "내색해서는 안 되는 약점"으로 간주하고, 위험한 행동으로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는 경향이 자살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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