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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환자 수천 명이 처방받은 ‘이 약물’, 노인 골밀도 감소 위험성 유발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11/27 [10:41]

미국 환자 수천 명이 처방받은 ‘이 약물’, 노인 골밀도 감소 위험성 유발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11/27 [10:41]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는 미국에서 고령층에게 두 번째로 많이 처방되는 약물인 레보티록신(Levothyroxine)이 골밀도 감소와 골다공증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사실을 보도했다. 레보티록신은 미국 환자 약 2,300만 명이 처방받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제이다. 존스홉킨스대학교 방사선학 교수인 샤드푸르 데메리(Dr. Shadpour Demehri)는 "현재의 치료 지침을 따르더라도 레보티록신은 고령층에서 골밀도 감소와 관련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65세 이상 건강한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가진 노인 4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볼티모어 노화 종단 연구(BLSA)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중 81명은 레보티록신을 복용했고, 364명은 갑상선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 평균 6년 후, 레보티록신 복용자는 다른 환자보다 골밀도 감소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북미방사선학회(RSNA)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