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연구팀, 알츠하이머 진행 늦추는 '비강 스프레이' 개발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11/13 [15:48]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텍사스A&M대학교 의대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수년간 지연시킬 수 있는 비강 스프레이 치료법을 개발했다. 연구를 이끈 아쇼크 쉐티(Ashok Shetty) 교수는 "진단 초기부터 치료를 시작해 인지 저하를 10~15년 늦추는 것이 목표"라며, 병이 이미 진행된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을지 추가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비강 스프레이는 줄기세포 유래 나노 크기의 세포외 소포체를 포함하여 뇌의 다양한 세포에 치료 분자를 전달함으로써 염증 감소와 비정상적 단백질 축적 억제를 유도한다. 연구는 동물 모델을 통해 진행됐으며, 추후 인간 대상 임상시험을 위한 치료제 개발이 계획되고 있다. 연구팀의 비강 스프레이가 대중적으로 유통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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