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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릴리, ‘티르제파타이드’ 투약으로 전당뇨 환자 당뇨병 진행 94% 감소 입증

박채원 기자 | 기사입력 2024/11/20 [13:01]

일라이릴리, ‘티르제파타이드’ 투약으로 전당뇨 환자 당뇨병 진행 94% 감소 입증

박채원 기자 | 입력 : 2024/11/20 [13:01]


일라이릴리(Eli Lilly)가 주 1회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 주사제를 투약한 과체중 혹은 비만 전당뇨 환자 약 99%가 3년 이상 당뇨병이 재발하지 않은 상태를 유지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또, 티르제파타이트를 5mg 투약한 환자의 체중은 평균 15.4%, 최대 용량으로 투약한 환자의 체중은 최대 23% 감소했다. 의학 전문 매체 Verywell Health에 따르면, 일라이릴리의 임상시험을 통해 티르제파타이드를 투약한 환자 중 당뇨병이 진행된 환자는 1.2%였다. 반면, 위약군에서 당뇨병으로 진행된 환자는 12.6%였다. 물 중단 후 복용군 발병률은 2.4%로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낮았다. 부작용도 일부 보고되었으나 주로 초기 단계에 발생한 경미하거나 중등도의 위장 관련 증상(메스꺼움, 변비 등)이었다. 티르제파타이드는 GLP-1과 GIP 호르몬을 동시에 표적으로 삼아 체중 감소와 당뇨병 예방 효과를 나타냈으며, 릴리는 이 약물이 수면무호흡증, 심부전 등 추가 치료제로 사용될 가능성을 연구 중이다.

 

한편, 티르제파타이드는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Zepbound),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 등으로 현재 시장에 유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