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암 치료 콘텐츠, 81%는 거짓 정보…정부의 규제 필요성 대두
박채원 기자 | 입력 : 2024/11/13 [17:03]
메디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런던대학교 시티세인트조지스 연구팀이 틱톡에 유포된 암 치료법을 다룬 영상의 81%가 근거 없는 가짜 정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SocArXiv에 게재한 논문 예고 글을 통해 틱톡의 알고리즘이 암 치료를 검색하는 사용자에게 추천하는 영상을 분석한 결과, 실제로 신뢰할 만한 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영상은 단 19% 뿐이라고 설명했다. 암 치료 관련 콘텐츠 제작자 다수는 오레가노 오일, 살구씨, 개 구충제 등 위험한 제품을 판매하며 수익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영상은 음모론을 통해 잘못된 치료법을 정당화하거나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의사들을 등장시켜 정부가 기적의 치료법을 숨기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연구팀은 틱톡에 암 치료 관련 거짓 정보가 만연한 실태를 밝히며, 정부의 소셜 미디어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