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타민 대사, 적혈구 질환 치료 잠재적 역할 확인돼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1/18 [16:08]
메디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세인트주드 아동연구병원 연구팀이 글루타민 대사 조절로 β-지중해빈혈과 겸상적혈구질환과 같은 혈액 질환을 치료할 가능성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글루타민을 치료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 활용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적혈구 성숙 중 후기 단계에서 효소 글루타민 합성효소가 암모늄을 해독하기 위해 작용하며, 이는 헤모글로빈 구성요소인 헴 생성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성 물질을 제거한다. 연구팀은 글루타민 대사의 이상이 β-지중해빈혈과 같은 질환에서 나타나는 대사 문제와 연결됨을 확인했다. 또한, β-지중해빈혈 치료제 루스파테셉트와 L-글루타민 보충제가 글루타민 대사를 회복시켜 치료 효과를 발휘함을 밝혀내며, 대사 이상 치료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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