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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폐렴, ‘아연’ 결핍 시 발병 확률 증가

박채원 기자 | 기사입력 2024/11/18 [18:24]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폐렴, ‘아연’ 결핍 시 발병 확률 증가

박채원 기자 | 입력 : 2024/11/18 [18:24]


의학 전문 뉴스 웹사이트 메디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네이처 미생물학회지(Nature Microbiology)에 아연 결핍이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의 주요 원인균인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Acinetobacter baumannii) 감염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 센터 연구팀은 동물 실험 단계에서 증성 사이토카인 인터루킨-13(IL-13)과 A. baumannii 폐 감염 간 예상치 못한 연관성을 발견하고, IL-13을 차단하여 감염 관련 사망을 예방 가능성을 제시했다. 실험 쥐 연구 단계에서 아연 결핍 상태인 실험 쥐는 정상적인 쥐보다 폐 내 세균 부하가 증가하고, 세균이 비장으로 확산되며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험 쥐의 감염 중 IL-13 생성량 증가와 아연 섭취량이 정상적인 실험쥐도 IL-13 주입 후 세균이 확산됐다. 연구 결과는 IL-13 중화 항체가 아연 결핍 환자에서 세균성 폐렴을 예방하는 치료법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