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신약 조합, 췌장암 면역 저항성 극복 가능성 제시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11/15 [17:41]
메디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존스홉킨스 키멜 암센터(Johns Hopkins Kimmel Cancer Center)와 오리건 보건과학대학교(Oregon Health & Science University) 연구팀이 췌장암(PDA)의 치료에 두 가지 신약 조합이 면역 저항성을 극복할 가능성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진행성 췌장암 환자를 피실험자로 모집하여 면역치료제인 니볼루맙(nivolumab)과 후성유전학적 약물인 엔티노스타트(entinostat)를 병용 투여한 후 일부 환자의 종양 크기가 감소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피실험자는 평균 10.2개월의 무진행 생존 기간을 기록했다. 이번 연구는 엔티노스타트가 종양 주변의 억제성 면역세포를 줄이고 T세포를 활성화하여 니볼루맙의 효과를 높였다는 점에서 췌장암의 면역 저항성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연구팀은 특정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를 통해 반응 예측 가능성을 분석하고, 암 백신 등 다른 치료제와의 병용 연구를 추가로 진행해 더 많은 환자군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