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장내 미생물’ 변화로 예측 가능성 제기돼
박채원 기자 | 입력 : 2024/11/12 [14:11]
메디컬익스프레스는 리즈대학교가 주도한 연구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군에게서 특정 장내 미생물 변화가 확인된 사실을 보도했다. 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시 프레보텔라서애균(Prevotellaceae) 균주의 역할 보고가 상반된 점을 해결하고, 시간 경과에 따른 류마티스 관절염 진행자와 비진행자의 장내 미생물 군집의 구조적, 기능적 변화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연구는 특정 류마티스 관절염 항체(항-CCP 항체) 양성 반응을 보인 피실험자 124명의 초기 샘플에서 시작했다. 추후 이들 중 30명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받았다. 15개월간 다섯 차례의 샘플링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이 진행된 피실험자는 발병 약 10개월 전부터 장내 미생물군이 불안정해지는 현상을 보였다.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지 않은 피실험자에게는 장내 미생물군의 불안정성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류마티스 관절염 예측, 예방 및 맞춤형 치료 전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추가 연구를 통해 장내 미생물을 표적으로 한 진단 및 예방 치료의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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