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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보는 중국 여행지] 제3편 상하이

윤도일 기자 | 기사입력 2021/12/03 [18:33]

[글로 보는 중국 여행지] 제3편 상하이

윤도일 기자 | 입력 : 2021/12/03 [18:33]

[데일리차이나=윤도일 기자]

 

▲ 상하이의 랜드마크인 동방명주와 금융구 고층 빌딩 <사진=百度 출처>  © 데일리차이나

 

[글로 보는 중국 여행지]의 세 번째 여행지는 중국의 최대 국제도시인 상하이(上海·상해)입니다. 상하이는 양쯔강 하류 및 중국의 동해안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경제의 중심지로서 고층 빌딩들이 방대하게 즐비한 멋스러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여러 국가의 옛풍이 남아있는 남방 도시입니다.

 

상하이의 면적은 6,340로 서울의 10.5배이며 행정구역은 아래 사진과 같이 총 16개의 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상주인구는 1858만 명으로 서울의 1.8배에 달합니다. 하루 유동인구로는 외국인과 자국민을 포함하여 적게는 5천만 명에서 많게는 15천만 명까지 이동하는 매우 큰 도시입니다. 상하이는 국제화와 현대화가 이루어진 대도시이자 중국의 대외개방 창구이며, 주요 수출입 국경 출입구입니다.

 

▲ 상하이의 지도 <사진=네이버지식백과 출처>  © 데일리차이나

 

상하이는 오래전부터 항구 개방을 통한 외국과의 교류로 다양한 국가의 역사 기록이 존재합니다. 프랑스 조계지, 대한민국 임시정부, 명나라 시대 건축양식, 중세 유럽식 건물들이 늘어진 와이탄 거리 등등 중국의 전통부터 근대, 현대까지 볼 것이 많은 곳입니다. 역사적 볼거리뿐 아니라 20166월에는 디즈니랜드가 개장해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상하이는 볼거리, 먹거리가 많은 중국의 여행지로서 다양한 매력들이 존재합니다. 이제 상하이 관광명소 3곳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 상하이 동방명주탑 <사진=百度 출처>  © 데일리차이나

 

첫 번째 관광명소는 상하이의 랜드마크인 동방명주입니다. 상하이를 상징하는 동방명주는 푸동 루자주이 금융구에 위치해 있으며, 높은 기둥을 중심축으로 구슬 세 개를 꿰어놓은 듯 독특하고 특별한 외형이 인상적입니다.

 

이 건축물은 미디어 그룹인 동방명주의 방송 수신탑으로 1994년에 준공되었습니다. 탑의 높이는 468m로 건설 당시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 기록을 세웠습니다.

 

동방명주탑의 93m, 263m, 350m 지점마다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전망대에서 중국의 발전상을 대표하는 경제특구 상하이의 매력을 한눈에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전망대 사이에는 회전 레스토랑이 있어 와이탄과 푸둥의 야경을 감상하며 근사한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동방명주는 상하이의 야경을 더욱 특별하고 아름답게 장식하는 아이콘입니다. 어두운 밤에 조명을 밝혀 영롱한 빛으로 물든 탑의 신비스러운 자태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관광객들은 주로 와이탄의 강변 산책로나 황푸강 유람선을 타고 상하이의 야경을 감상합니다.

 

▲ 상하이 와이탄 거리의 야경 <사진=百度 출처>  © 데일리차이나

 

두 번째 관광명소인 와이탄 거리는 상하이 현대사의 상징적인 장소로 여겨집니다. 황푸강을 따라 유럽풍 건물들이 늘어선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밤에는 와이탄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유명해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옵니다. 와이탄 거리에서 보면 상하이 금융구와 여러 고층 건물들이 빼곡히 보이는데, 중국인들은 이것을 황푸강의 기적이라 부릅니다.

 

화려하고 웅장한 건축물이 모여 있어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사실 와이탄에는 상하이의 비극적 역사가 깃들어 있습니다. 아편전쟁에서 청군의 패배로 개항하게 된 상하이는 19세기 중반부터 외국인들의 유입이 시작되면서 건물을 짓고 거주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배를 타고 태평양에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곳이 와이탄이기 때문에 이곳을 중심지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상하이의 굴곡진 역사를 간직한 곳이지만 지금은 세계 건축 박물관이라는 명예를 얻을 정도로 볼거리가 많은 관광지로 유명해졌습니다. 와이탄 거리는 꼭 추천드릴 만한 장소로써 주변에 음식점, 명소, 쇼핑거리가 모여 있기 때문에 멀리 가지 않으셔도 이 주변에서 하루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상하이 디즈니랜드 <사진=윤도일 기자 제공>  © 데일리차이나

 

마지막 관광명소는 대망의 상하이 디즈니랜드입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미국 엔터테인먼트업체 월트 디즈니와 중국 상하이 선디 그룹이 지난 2011년 합작 공사하여 2016616일에 개장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이자 아시아에서 세 번째 지어진 디즈니랜드이지만, 총면적 3.9로 아시아 최대 테마파크로 꼽힙니다. 특히 위에 첨부한 디즈니 성은 포토스팟으로 정말 많은 사람들로 늘 붐빕니다.

 

내부에는 어드밴처 랜드, 판타지 랜드, 상상의 정원, 투모로우 랜드 등 기존 디즈니랜드의 분위기를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중국의 특징·특성을 살린 조형물과 건축물들이 추가되어 더욱더 매력 있는 명소입니다. 꿈과 환상의 세계를 표방하고 어른과 어린아이의 동심을 모두 사로잡는 디즈니랜드인 만큼 다양한 놀이시설과 볼거리를 갖추고 있습니다. 면적이 너무 넓어 디즈니랜드에 입장하시기 전에 입구에서 반드시 지도를 받아 가시길 추천합니다. 지도를 보면서 보물찾기를 하듯 놀이시설을 찾아다니는 묘미가 쏠쏠합니다.

 

또한, 디즈니 성 앞에서 오후 8시 반(현지시간)부터 약 30분 동안 폭죽축제가 열립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명곡과 함께 디즈니 성은 알록달록 조명으로 옷을 갈아입고, 성 주위에는 엄청난 규모의 폭죽들이 퍼지며 환상적인 장관을 형성합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명소가 빠져있죠? 그건 바로 대한민국의 역사 유적지인 임시정부입니다. 상하이 신천지(관광명소) 주변에 위치해 있는 한국의 임시정부 청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가봐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현재 임시정부 유적지를 운영하기 힘든 상황이라 중국 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폐쇄해야 한다고 합니다. 기회가 있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소개한 관광명소 외에도 정말 많은 곳이 있습니다. 신천지, 프랑스 조계지, 난징동루, 예원 등 중국 특색의 명소 또는 외국 느낌이 물씬 나는 장소들이 존재합니다.

 

 

 

이렇게 세 번째 중국 여행지인 경제 국제도시 상하이의 관광명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번 [글로 보는 중국 여행지] 상하이 편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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