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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5년 뒤 현금없는 사회 도래"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7/04/04 [18:37]

마윈 "5년 뒤 현금없는 사회 도래"

최혜빈기자 | 입력 : 2017/04/04 [18:37]
▲ 알리페이는 쇼핑,보험,복권,전기요금,과태료까지 다양한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 최혜빈기자



알리바바그룹의 마윈(马云)회장이 향후 5년내에 중국에서 현금이 필요 없는 사회가 구현될것이라고 전망했다.

 

3일, 중국의 경제지 '21세기 경제보도'에 따르면 마윈회장은 전날 광둥성 선전시에서 열린 IT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5년의 시간이면 중국이 '무현금사회'에 진입할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온라인결제는 물론 온-오프라인 결제를 연결해주는 편리는 페이시스템이 중국 중소도시는 물론 농촌에 까지 보급될 전망이다.

그는 또 향후 10년간 소매, 제조, 금융, 기술, 에너지 등 5개 업종의 변화가 가속화할것이라고 예측하며  핀테크를 중심으로 한 신금융 서비스의 80%가 소비자, 중소기업을 위해 운영될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윈 회장에서 연설에서 최근 항저우(杭州)의 한 슈퍼마켓에  강도 2명이 현금을 털려다 고작 1800위안의 현금을 확보한 일화를 소개하면서 이는 마트에도 현금이 필요없는 모바일결제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알리바바그룹은 지난 2004년 12월 모바일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支付宝)를 출시한 이후 지난해 말 기준  4억 5000만명의 실명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71%의  회원은 간헐적 혹은 일상적으로 알리페이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알리바바의 인도 자회사인 앤트 파이낸셜은 인도에서 인도판 알리페이를 출시한 결과 불과 2년만에 2억명의 스마트폰 유저들이 해당 어플을 다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중국에서는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와 텐센트의 위쳇이 모바일 결제시장의 91%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연간 거래액수는 총 38조위안(약 5조 5000억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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