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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내년 주요지역 '5G 커넥티드 카’ 네트워크 구축

장은석 대기자 | 기사입력 2019/01/15 [15:55]

베이징, 내년 주요지역 '5G 커넥티드 카’ 네트워크 구축

장은석 대기자 | 입력 : 2019/01/15 [15:55]

▲ 출처: yescar     © 데일리차이나



중국 베이징시 경제·신식화국(经信局)이 최근 '베이징시 스마트인터넷 커넥티드 카 혁신발전행동방안(北京市智能网联汽车创新发展行动方案, 2019~2022년)'을 발표해 베이징을 5G 커넥티드 카(5G车联网) 핵심 시범·응용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중국 런민왕(人民网)에 따르면 베이징시 당국은 향후 4년간 자동주행기술력을 제고하고 ‘자동차 빅 브레인(汽车大脑)’ 생태계와 완성차 제조 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세계 유수의 산업 및 기술자원을 흡수해 스마트 커넥티드 카 핵심부품의 규모화 된 생산력을 확보할 계획으로 도로 스마트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과 업그레이드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방안은 또, 스마트 인터넷 네트워크를 갖춘 도로 총연장을 2,000km까지 늘리고 전 도로의 CCTV 관측 지점 인식, 신호등 시간분배 기능 개선, 차량속도 안내, 교통체증 알림 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을 5G 커넥티드 카 핵심 시범·응용 도시로 키우고 2020년 중점지역에 5G 커넥티드 카 네트워크를 구축해 차량과의 연결 및 클라우드 플랫폼 제공 등 지원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당국은 유인탑승서비스 제공기업, 자율주행자동차와 승객정보신용평가 메커니즘, 탑승서비스 디지털정보추적, 안전 감독 플랫폼 등을 연구하고 특정시간, 특정지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방안에는 동계올림픽을 중점사안으로 다룬 ‘2022년 발전목표(2022年发展目标)’와 ‘중장기발전목표(中长期发展目标)’가 포함됐다.

 

베이징시는 2022년 동계올림픽에서 스마트 네트워크 기반 커넥티드 카의 전면적인 응용을 목표로 기술혁신과 상품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기술표준·응용표준·안전표준을 개선, 관련 기술 체계를 기본적으로 완성한다는 포부이다.

 

기술혁신 관련 시각센서장치, 레이더(밀리미터파, 레이저 등), 센서, CPU 칩 등 주요 핵심부품 연구·개발(R&D)의 난관을 극복하고 기술수준을 세계 최상위권으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시범 응용 구역을 500㎢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국내 우수 스마트 커넥티드 카 혁신·산업사슬을 구축하고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에 스마트 커넥티드 카 제조 및 응용 서비스 체계를 갖출 예정임. 시 전체의 커넥티드 카 및 관련 산업 규모를 1,000억 위안(약 16조 5,050억 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 발전목표에는 △ 세계 일류의 커넥티드 카 산업 클러스터 형성 △ 스마트 커넥티드 카 및 스마트 교통 심층 융합의 스마트 교통 신(新)모델 확보 △ 활력 있는 자율주행 혁신 생태계 구축 △ ‘안전·고효율·친환경·문명’의 스마트 커넥티드 카 사회 구현 등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