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생산자물가(PPI)와 소비자물가(CPI)가 모두 크게 올랐다.

지난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9% 올라 상승폭이 작년 12월래 8개월 만에 가장 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12개월 연속 상승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1.8% 올라갔다. 상승폭은 7월의 1.4%에서 확대해 지난 1월 이래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찍었다.

전문가들은 가파른 물가상승률은 중국 내 투자와 건설부문 수요가 늘어난데다 중국이 과잉 산업 설비 감축에 나서면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했다. 아울러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탄력적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저하 우려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