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中 자동차 사물인터넷(IoV) 시장 규모 2천억위안 돌파 전망

장은석 대기자 | 기사입력 2018/12/26 [16:00]

中 자동차 사물인터넷(IoV) 시장 규모 2천억위안 돌파 전망

장은석 대기자 | 입력 : 2018/12/26 [16:00]



중국 자동차 사물인터넷(IoV, Internet of Vehicle) 시장 규모가 2,0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관영지 신화왕(新华网)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텅쉰자동차(腾讯汽车)가 최근 주최한 ‘2018 글로벌 자동차 인공지능(AI) 대회’에서 '중국 지능형 커넥티드카 시장과 소비자 관찰 백서(中国智能网联汽车市场与用户洞察白皮书, 이하 ‘백서’)'가 발표됐다.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는 자동차와 IT 기술을 융합하여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자동차를 가리킨다.

 

백서는 “중국 자동차 사물인터넷의 시장 규모가 40% 이상의 고속성장을 유지할 것이며, 2025년에는 시장 규모가 2,000억 위안을 돌파해 전 세계의 4분의 1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자동차가 단순한 교통수단에서 ‘스마트 플랫폼’으로 변화하면서, 자동차 업체들도 제조업체에서 외출 서비스 업체로 전환하고 있다.

 

올 1~11월 중국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2,532만 5,000대, 2,542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1.7% 감소했다.

 

샤오정싼(肖政三) 중국자동차유통협회(中国汽车流通协会) 부회장은 “시장의 하강 압력 속에서 인공지능이 소비 고도화를 이끄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중국 대표 자동차기업 창안자동차(长安汽车)는 “2020년과 2025년까지 자사 지능형 커넥티드카의 비중을 각각 50%와 9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2018년부터 60%에 달하는 신규 차종은 모바일 기술을 통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게 될 것이며, 2020년 중국의 자동차 사물인터넷 사용자가 4,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는 자동차 제조업계의 신흥 세력은 모두 신(新)에너지와 스마트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친환경자동차 제조업체 아이츠자동차(爱驰汽车)의 창업자인 푸창(付强) 총재는 “신에너지 자동차의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자동차 제조업계의 신흥세력에게는 여전히 도전보다는 기회가 크다”고 밝혔다.

 

중국 전기차 생산업체 웨이라이(蔚来汽车)의 주장(朱江) 부총재는 “중국 본토 자동자 제조업체 간의 경쟁 뿐 아니라, 벤츠, BMW, 아우디, 심지어 가장 강력한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와의 경쟁도 등한시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신흥 세력 중 2~3곳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