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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新성장 동력지수 발표…'인터넷' 경제 기여도 가장 높아

최영진 | 기사입력 2018/11/28 [17:20]

중국 新성장 동력지수 발표…'인터넷' 경제 기여도 가장 높아

최영진 | 입력 : 2018/11/28 [17:20]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에서 ‘중국 경제발전 신(新)성장 동력지수’를 발표한 가운데, 인터넷 경제의 기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증권망(中国证券网)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2015~2017년 중국 경제 발전 신성장 동력지수(이하 ‘신성장 동력지수’)’를 발표했다.

 

중국의 신성장 동력지수는 △ 인터넷 경제 △ 경제 활성화 △ 혁신 구동 △ 경제 구조 전환 및 고도화 △ 지식 능력 등 5개 분야의 지수를 포함하며, 2017년 이 5개 지수 모두 향상된 양상을 나타낸다.

 

데이터에 따르면, 2015~2017년 중국의 연도별 신성장 동력지수는 123.5, 156.7, 210.1로 각각 해당 연도의 전년 대비 23.5%, 26.9%, 34.1%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 중 인터넷 경제 지수는 362.1로, 신성장 동력지수에 대한 기여도가 34.5%에 달해 가장 빠른 성장률과 가장 높은 기여도를 나타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의 모바일 인터넷 접속량은 245억 9,000만 기가바이트(GB)로 2014년의 12배에 달했으며,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수도 12억 7,0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스마트 설비의 보급과 소매 기업의 경영 방식이 온라인화·스마트화 되면서, 온라인 소비가 오프라인 소비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2017년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의 거래액은 29조 2,000억 위안(약 4,76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온라인 소비는 지속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017년 중국 전체 온라인 소매액은 32.2% 증가해 사회소비재 총매출액 증가율보다 무려 22.0%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 활성화 지수는 2017년 기준 284.3으로, 2016년보다 38.4%나 높아졌다.

 

중국 전체 신규 등록 시장주체(Market Entity·개인 혹은 조직)는 2016년의 1,651만 3,000개에서 2017년 1,924만 9,000개로 16.6% 증가해, 일평균 5만 3,000개의 시장주체가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다. 창업판(创业板·차스닥), 신삼판(新三板·중국 장외 주식시장)의 상장기업도 1만 2,340개로 15.0% 증가했다.

 

완둥화(万东华) 중국 국가통계국 과학연구소 소장은 “신성장 동력지수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중국 경제 성장의 신성장 동력 발전이 점점 더 가속화되고 경제가 더 활성화되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신성장 동력이 경제 하방 압력을 완화하고 양질의 성장을 추진하는데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