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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00대 소프트웨어 기업 중 화웨이 7년 연속 1위

장은석 대기자 | 기사입력 2018/11/09 [10:52]

中 100대 소프트웨어 기업 중 화웨이 7년 연속 1위

장은석 대기자 | 입력 : 2018/11/09 [10:52]

중국의 ‘100대 소프트웨어 기업’ 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화웨이(华为, HWAWEI)가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중국 현지매체 디이차이징(第一财经)에 따르면 최근 2018년(제17회) 중국 소프트웨어 사업 매출 100대 기업(中国软件业务收入前百家企业, 이하 ‘100대 소프트웨어 기업’) 명단이 공개됐다. 

 

이 명단은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비준하고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가 집계한 ‘2017년 중국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 연간보고서(2017年全国软件和信息技术服务业年报)’ 데이터를 근거로, 각 공업정보화 주관부문의 초보 집계와 공업정보화부의 최종 검증을 거쳐 작성됐다.

 

‘100대 소프트웨어 기업’ 명단에서 1위를 차지한 기업은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중국의 화웨이임. 화웨이는 17년 연속 ‘100대 소프트웨어 기업’ 명단에서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화웨이에 이어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인 중싱통신(中兴通讯, ZTE), 중국 최대 가전제품 업체인 하이얼 그룹(海尔集团, Haier)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번 ‘100대 소프트웨어 기업’ 명단 진입 기준은 소프트웨어 사업 연매출 16억 2,000만 위안(약 2,618억 원)으로, 지난 16회 명단에 비해 1억 7,000만 위안(약 275억 원) 높아졌다.. 

 

2017년 중국의 소프트웨어 사업 총매출액은 7,712억 위안(약 125조 원)으로 지난 회차에 비해 16.5%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16회 명단의 증가율을 6.3%p 상회하는 것으로, 100대 기업의 전반적인 규모가 더 확대됐음을 의미한다. 

 

명단에 오른 일부 기업은 업무 구조를 개선하면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일례로 베이징 화성톈청(北京华胜天成, Teamsun)은 서비스업 구조전환을 실현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영역에서 독자적인 브랜드인 ‘톈청윈(天成云)’을 개발해 41위에 올랐다.

 

중국의 인공지능(AI) 대표기업 커다쉰페이(科大讯飞, IFLYTEK), 중국의 드론 제조사인 다장촹신(大疆创新, DJI) 등 기업은 신흥분야에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노하우를 쌓아온 결과, 2년 연속 순위가 상승했으며 이번에 발표된 명단에서는 각각 18위와 1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