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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 블록체인 연구소 설립 추진

박민철 기자 | 기사입력 2018/10/25 [18:14]

인민일보, 블록체인 연구소 설립 추진

박민철 기자 | 입력 : 2018/10/25 [18:14]

▲ 출처: 비지니스와이어     © 데일리차이나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망(人民网)의 벤처캐피털인 인민창투(People Capital, 人民创投)가 블록체인 기술 혁신 도모를 위해 쉰레이(Xunlei Limited, 迅雷公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3일(현지시간) 비지니스와이어(Business Wire)가 보도했다.

 

인민창투와 쉰레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민창투의 블록체인 연구소 산하에 기술혁신연구소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블록체인 연구소의 설립은 인민망과 쉰레이가 지난 7월 22일 체결했던 글로벌 파트너십 협약의 일부로, ‘중국·미국 창업가 및 투자 정상 회의’에서 발표된 바 있다.

 

쉰레이는 블록체인 기반 시설과 서비스 제공자 부분에서 국제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이다. 쉰레이의 클라우드 컴퓨팅 및 블록체인 자회사인 원씽 테크놀로지(onething technology, 网心科技)는 기반 블록체인 기술인 썬더체인 (thunder chain, 迅雷链) 오픈 플랫폼을 발전시켰으며, 이는 초당 백만 개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으며 강력한 확장성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또한 썬더체인 파일 시스템은(TCFS)는 탈 중앙화 파일 저장용량과 블록체인 응용프로그램을 위한 전송 시스템을 지원한다.

 

양사는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의 기반 기술로써 블록체인 기술을 다 함께 탐구하며, 연구할 것이다. 또한 오프라인 활동들을 지원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보 공유, 혁신 증진, 블록체인 분야의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워크숍, 세미나. 경연 대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암호화폐 거래와 ICO(암호화폐공개)를 금지하는 반면 블록체인 기술에는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례로 지난 4월 항저우(杭州)에서는 위항(余杭) 지방 정부의 지원을 받아 100억 위안 규모의 블록체인 투자 펀드가 조성됐고, 7월에는 난징(南京)시가 100억 위안 규모의 블록체인 투자 펀드를 조성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의 투자를 통한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는 만큼 수많은 특허들 또한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중국 블록체인 업계의 성장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