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에서 정보기술(IT)서비스 업종 종사자들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7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2016년 평균 급여 주요 지표'에 따르면, 비(非)사영조직 (국유기업 외자기업 등) 기준으로 소프트웨어 정보서비스 등 IT 업종의 연간 평균 급여는 12만 2478위안(약 20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줄곧 연봉 1위를 차지했던 금융업은 11만7418위안에 그쳐 2위로 밀려났다.

이어 연구개발서비스(9만6638위안, 문화 체육 오락(7만9875위안), 교육(7만4498위안), 부동산(6만5061위안) 순이었다.

한편, 비 사영조직 근무자들의 평균 급여는 여전히 민영기업을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경제 성장세가 가장 뒤진 동북 지역의 급여가 중부와 서부 지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업계 고위 경영진의 대대적 감봉 조치, 주식시장 폭락 등의 영향으로 금융업이 2위로 밀려났다"며 "중국이 지식경제 시대에 진입하면서 IT업종 종사자들의 급여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