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고속성장을 거듭하던 영화소비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성장세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중국 전체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455억 위안으로 3.8% 성장하는데 그쳤으며 이는 지난 6년 동안 평균성장률 30%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이다.
영화소비 위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드라마의 고급화와 다양화, 예능프로그램의 선전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은 약 2년 전부터 드라마 고급화에 크게 투자해 중국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온라인, IPTV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배급망을 다양화해 누구든지 쉽게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 생태계를 급속히 구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원작소설, 만화, 게임 등을 바탕으로 제작한 ‘보보경심’(步步惊心), ‘금수미앙'(錦繡未央) 등 IP드라마와 실제 상황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진짜사나이’(真正男子汉) 등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이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프리미엄 드라마 제작과 예능 콘텐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한국의 한류콘텐츠도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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