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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中 국가신용등급 강등 '왜?'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7/05/24 [11:47]

무디스, 中 국가신용등급 강등 '왜?'

박병화기자 | 입력 : 2017/05/24 [11:47]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穆迪氏)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의 부채가 늘어나고 경제 성장률이 둔화하는 가운데 재무 건전도가 악화하고 있어 강등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중국 정부의 개혁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제 전반의 부채 증가는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경제 전반의 부채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또 향후 5년의 잠재성장률이 약 5%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GDP 대비 정부 직접부채 규모는 내년 40%에 이어 2020년에는 45%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정부투자기관(LGFV) 채권 발행이나 국유기업(SOE) 투자 등을 통한 간접 부채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무디스는 중국의 신용등급 전망에 대해서는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이에 대해 “등급 전망에 미치는 위험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신화통신은 24일(현지시간) 평론을 통해 "전문가가 보기에 중국 경제에 대한 무디스의 관점에는 명확한 오독과 오판이 존재한다"며 "평가 결과가 편향됐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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