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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풀리나? 한중관계 해빙무드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7/05/22 [11:49]

사드 보복 풀리나? 한중관계 해빙무드

최혜빈기자 | 입력 : 2017/05/22 [11:49]
▲ 출처: 신화망(习近平会见韩国总统特使李海瓒)     © 최혜빈기자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중국 당국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특사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지난주 방문을 계기로 사드 관련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중국 관영 매체들도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우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추스바오(环球时报)는 알리바바 여행사이트 '페이주(飛猪)'에서 한국 내 테마파크나 호텔 등을 예약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최근 늘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영자지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 롯데마트가 최근 홈페이지를 두 달여 만에 다시 열었다면서 전문가들은 롯데가 중국에서 사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국제라디오방송 등도 4천여명의 중국 단체 관광객이 한국 방문을 타진하고 있다면서 이는 사드로 경색된 중국 여행업계에서 해빙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처럼 최근 한중간 해빙 무드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중국 국가여유국이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을 풀지 않았고, 무엇보다 한국이 사드 문제를 한국 해결한다는 기본 전제를 깔고 있는 것이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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