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文在寅) 대통령의 중국 특사인 이해찬(李海瓒) 전 국무총리가 18일 중국을 방문한다.
이번 문재인 정부 특사의 방중을 통해 최근 사드 문제로 경색돼 있는 한중 관계 개선과 북핵문제에 대한 양국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 전 총리는 2003년 노무현 정부 출범 당시 대 중국 특사로 파견됐고, 중국 인사들과 두터운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전 총리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环球时报)는 "한국은 중국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18일 환추스바오는 사설을 통해 "이미 충분히 훈란스러운 한반도에 사드가 더해지면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혼란은 가중될 것"이라며 "사드가 가져다 줄 더 큰 위기를 감당할 능력이 없는 한국에게 즉각 멈추는 것은 상황을 가장 쉽게 통제할 수 있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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