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가 지난 19일 신형 프리미엄폰 '미(米)6'를 공개하고 삼성전자 '갤럭시S8'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6는 5.5인치 크기 화면과 10나노 공정의 퀄컴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 3350mAh 배터리, 1200만 화소 후면 듀얼 카메라 등을 장착했다. 램은 6GB며, 저장 용량은 64GB와 128GB 등 2종이다. 미6의 좌우 측면에는 베젤(테두리)이 거의 없다.

미6의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7.1.1 기반의 샤오미 자체 운영체제(OS)인 MIUI로 구동되며 지문인식 센서는 전면 홈 버튼에 내장돼 있다.

샤오미가 공개한 미6의 최대 강점은 역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이다. 삼성의 갤럭시 S8과 거의 맞먹는 고사양을 갖췄지만 출고가는 2499~2999위안(41만4000~49만6000)원으로 절반 수준이다.

레이쥔(雷軍) 샤오미 회장은 신제품 발표회장에서 "미6는 지난 7년간 소비자가 샤오미에게 보여준 기대를 집대성해 내놓은 제품"이라고 자평했다. 레이 회장은 "샤오미는 계속해서 혁신과 기술 개발을 추구하고 새로운 유통방식 구축, 세계 시장 확대에 발걸음을 재촉할 것"이라며 재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