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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부패 드라마 '인민의 이름으로’ 열풍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7/04/21 [12:25]

中 반부패 드라마 '인민의 이름으로’ 열풍

최혜빈기자 | 입력 : 2017/04/21 [12:25]

 

중국 정치 부패 스캔들을 소재로 한 드라마 '인민의 이름으로(人民的名義)' 가 방송 일주일 만에 온라인 조회수가 10억뷰를 넘었고, 전국 시청률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2%를 넘는 등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후난(湖南) 위성 TV에서 제작한 55부작 장편드라마인 '인민의 이름으로'는 대담한 정경유착과 파벌 형성, 권력 투쟁 등을 다루면서 중국 사회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정치소설가 저우메이선(周梅森)이 대본을 쓴 이 드라마는 검사가 위험을 무릅쓰고 부총리급 관료들의 부정부패를 파헤쳐 심판대에 올린다는 내용이다. 이 드라마의 인기 비결은 정경유착과 권력과 여성의 거래, 폭력배를 동원한 철거, 노동자들의 항거 등 피비린내 나는 진실성과 스토리 전개의 치밀성 등이 꼽힌다.

 

'인민의 이름으로'는 중국 검찰의 드라마 제작 기관인 최고인민검찰원 드라마센터가 주도적으로 제작했으며 중앙군사위 진둔(金盾) 드라마센터도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인민들에게 반부패 의식을 심어주고 현대 반부패 제도 건립의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이 작품을 제작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부패척결을 강조한 시진핑 주석이 집권 2기에 돌입하는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를 앞둔 시점에 방송돼 ‘19대 헌정극’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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