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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난자거래 성행...구매자는 40대 여성들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7/04/10 [01:40]

中 난자거래 성행...구매자는 40대 여성들

최혜빈기자 | 입력 : 2017/04/10 [01:40]
▲     © 최혜빈기자


최근 중국에서 여성의 난자를 불법으로 거래하는 행위가 무분별하게 성행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상하이 지역 방송인 상하이TV는 최근 여성의 난자가 암거래 되고 있는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잠입 취재를진행했다. 


이번 취재에서 인터뷰에 응한 한 난자판매여성(여대생)은 여러 차례에 거쳐 난자 20개를 판매했으며 그 댓가로 25만 위안을 벌었다고 소개했다. 그녀는 또 난자 거래의 위험성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으며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에 많은 여대생들도 난자 판매를 원하거나 판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이처럼 난자의 불법 거래가 성행하고 있는 원인은 중국의 '1가구 1자녀 정책'의 후유증으로 분석된다. 수년 전까지 시행되었던 1가구 1자녀 정책은 수많은 가임 여성들에게 인위적인 피임 시술을 권장했지만 2014년 이후 '1가구 2자녀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고령의 여성들이 다시 아이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난자 암거래 시장에서 난자 가격은 1만 위안(약170만원)부터 25만 위안(5000만원)까지 다양하며 판매 여성의 나이, 학력, 외모, 키 등 유전자의 우월성을 기준으로 판매 가격이 차등화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여성의 난자 거래는 병원이 아닌 일반주택이나 사무실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난자 채취 과정에서 큰 위험이 있어 사회적으로 엄격히 금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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