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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긴축 전환에 기업 디폴트 증가

데일리차이나 | 기사입력 2017/04/03 [16:05]

中 긴축 전환에 기업 디폴트 증가

데일리차이나 | 입력 : 2017/04/03 [16:05]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작년 8월부터 시중 유동성을 줄이면서 중국기업들의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말 긴축전환을 시사하면서 올 들어 디폴트가 급증하는 추세다.

 

3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디폴트에 빠진 7개 중국 기업의 채무불이행 건수는 무려 9건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준을 넘어섰다.

 

디폴트를 낸 기업은 대부분 중공업과 건설업에 속한 기업들이며, 절반 이상은 철강과 석탄 과잉생산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한 동북부 러스트벨트의 랴오닝(遼寧)성에 위치한다.

 

기업별로 보면 랴오닝성의 다롄기계공구그룹과 둥베이특수강그룹를 비롯해 내몽골베룬그룹, 산둥성의 산수이시멘트그룹, 중국도시건설홀딩그룹, 화성장취안그룹, 주하이중푸엔터프라이즈 등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회사채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 재무적으로 취약한 기업은 회사채 발행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디폴트 증가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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