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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관광교류 '빙하기'...어부지리 노리는 대만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7/03/23 [14:22]

韓中 관광교류 '빙하기'...어부지리 노리는 대만

최혜빈기자 | 입력 : 2017/03/23 [14:22]

 

사드(萨德·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한국과 중국의 관광 교류가 급속히 얼어붙은 가운데 대만이 한국 관광객 유치에 팔걷고 나섰다.

 

중국의 전면적인 사드 보복에 맞서 중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급격히 줄어들자 대만 관광청은 5000만 타이완달러를 들여 인터넷과 tv광고를 통해 한국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2015년부터 한국인 해외관광지 1순위는 중국대륙,2위 일본 3위 미국 순이었으며 타이완은 8위에 불과했다. 타이완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관광자원이 풍부해 관광지로 적격이지만 그동안 크게 주목받는 관광지가 아니었다. 타이완 관광청은 기존에 한국인의 최대 관광소비국이 중국인 만큼 소요 비용이 비슷하고 문화적으로도 비슷한 자국으로 발길을 돌리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대구의 7개 고등학교에서 중국으로 수학여행 계획을 취소하고 일본이나 타이완으로 변경한 사례도 있는 만큼 타이완 관광객 수는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반면 최근 타이완에서 택시기사가 한국 관광객을 성폭행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사전에 안전한 스케줄 관리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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