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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가구 2자녀 정책 성공할까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7/03/17 [12:02]

中 1가구 2자녀 정책 성공할까

박병화기자 | 입력 : 2017/03/17 [12:02]

 

지난 30년간 엄수해온 ‘1가구 1자녀’ 정책을 폐기한 중국에서 다시 베이비붐 조짐이 보이며 일부 중소도시에 부인과, 소아과 의사, 유치원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실제 향후 5년간 중국에서 매년 최소 400만명이 출생, 5년간 최소 2200만명의 신생아가 태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출생,육아 관련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에 역량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전언에 따르면 중국 대도시는 높은 생활비와 교육비 때문에 독생자녀(독자)를 갖는 부부가 이미 보편화 돼 있는 반면 중소도시는 대도시보다 생활비가 덜 들기 때문에 두 자녀를 가지려는 부부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전문가들에 따르면 15억 인구대국 중국에 고령화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반면 노동가능 인구가 줄고 있어 노동가능 인구의 노인 부양부담이 급격히 가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가구당 최소 2자녀를 가질 수 있도록 한 정책을 보다 강력하게 시행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국가계획출산위원회는 여성 및 아동 보건 서비스 체제를 강화하고 각 도시마다 산부인과 병동과 침상을 계획적으로 추가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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