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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양회 폐막..리커창 "한반도, 중미관계 강조"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7/03/15 [16:37]

中 양회 폐막..리커창 "한반도, 중미관계 강조"

박병화기자 | 입력 : 2017/03/15 [16:37]
▲ 출처: 中国政府网     © 박병화기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15일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문제는 대화로 풀어야 하고, 미·중간 무역전쟁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한반도 비핵화를 견지한다는 중국의 입장은 명확하다"며 "중국은 각국이 긴장된 분위기를 진정시키고, 대화 궤도로 돌아와서 최종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미국에 대해서는 "중국은 미국과 무역 전쟁을 원치 않는다"며 "양국은 무역 관계에 있어 공통된 기반을 만들고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화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리 총리는 자유무역을 지지하며 중국경제는 개방을 계속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아울러 중국 경제가 올해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하겠지만 이에 대응할 만한 많은 정책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새로운 정부 고위 관료들에게‘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전인대는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폐막식을 열고 2017년도 정부 업무보고, 2016년도 예산 집행 및 2017년도 예산 결의안, 전인대 상무위원회 업무보고, 최고인민법원 ·최고인민검찰원 보고, 국민경제사회발전 계획안, 민법 총칙 초안, 13기 전인대 대표 정원 및 선거 초안, 홍콩 ·마카오 특별자치구 전인대 대표 선거 초안 등을 통과시켰다.

 

폐막식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이외에 리커창 국무원 총리 등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 전원과 전인대 대표 2838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양회를 계기로 시진핑 국가주석 측근의 전진배치가 두드러져 사실상 시 국가주석 1인 체제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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