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가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萨德) 배치를 계기로 중국이 핵전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8일 사평에서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사평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중국이 지금 태평양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하더라도 외부에서 이해해줄 것이기 때문에 사드 배치를 계기로 중국이 전략핵 능력을 전면적으로 제고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또한 기술적으로 사드를 막을 수 있는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사드 기지를 겨냥한 전략무기 배치, 사드 시스템을 공격할 수 있는 군사훈련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드를 배치한 한국에 대해서는 제재를 장기화하고, 한중교류의 수준을 낮추는 등 엄중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한국은 더욱 무서움을 모르고 행동하고, 이는 주변국들의 연쇄반응을 불러 동북아 정세가 통제 불능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