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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위챗에 롯데 겨냥한 가짜뉴스 등장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7/03/07 [12:23]

웨이보·위챗에 롯데 겨냥한 가짜뉴스 등장

박병화기자 | 입력 : 2017/03/07 [12:23]

 

▲ 출처: 웨이보     © 박병화기자

 

롯데에 대한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강도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내 SNS 웨이보와 웨이신 등에서 반(反)한·반롯데 감정을 부추기는 '가짜뉴스'까지 퍼지고 있다.

 

7일 롯데에 따르면 현재 중국 현지 SNS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서 ‘환구신문안(环球新闻眼, 글로벌뉴스 의미)’이라는 매체의 신동빈 롯데 회장 인터뷰 내용이 떠돌고 있는데 주요 내용은 신동빈 회장이 인터뷰에서 ”중국인은 모리배와 같다.“, ”중국인은 가난하니까 가격만 내리면 다시 상품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롯데에 따르면 이 뉴스는 가짜일 뿐 아니라 환구신문안이라는 매체도 없는 걸로 파악됐지만 다수의 중국인들은 이 내용을 접했고, 심지어 이를 사실로 믿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뿐 아니라 모바일 메신저인 웨이신(微信·위챗)을 통해서도 ‘긴급 통지: 일촉즉발 사드 배치’라는 제목으로 사드 배치를 비난하는 글들이 유포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북한이 지난 6일 오전 7시36분쯤 평양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한 가운데, 7일 한국과 미국은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작업을 전격적으로 개시했다. 이에 중국 관영언론들은 이 같은 사실을 긴급뉴스로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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