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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부동산, 단기 조정기 진입 전망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6/07/08 [00:18]

중국부동산, 단기 조정기 진입 전망

최혜빈기자 | 입력 : 2016/07/08 [00:18]
▲ 자료사진     © 최혜빈기자

 

중국 부동산 시장이 올 하반기부터 단기적 조정기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사회과학원 산하 재경전략연구원과 도시경쟁력연구센터가 6일 발표한 '핵심이슈 연구성과 -2016 중국 주택시장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는 시장 변화에 따른 투자심리 확대가 주 원인으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주기적 특성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이 보고서는 지난해와 2016년 상반기가 중국 부동산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회복기' 였기에 2016년 하반기 정점을 찍고 다시 둔화세가 뚜렷해지는 '조정기'가 곧 시작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부동산 재고가 많다는 사실과 뚜렷한 양극화, 리스크 관리능력 부족, 도시간 파급력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이 중국 부동산 시장 회복의 장애물이라는 지적이다. 1, 2선 대도시의 경우 시장의 빠른 변화에 관리·감독 조치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3, 4선 도시 당국은 수요를 창출하고 공급량을 조절하는 실질적 제도를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등 1선도시의 1년사이 각각 19.5%, 27.7%, 18.9%, 53.2% 집값이 상승했지만 탕산과 단둥 등 3, 4선 도시 집값은 전년 동기대비 오히려 하락했다.

보고서는 1, 2선도시는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제도개혁에 나서고 부동산 거래·토지경매 서킷 브레이커 제도 도입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또, 1, 2선도시를 대상으로 부동산세 징수에 나서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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