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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로 한국차 부셨다..中 사드보복 위험수위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7/03/03 [11:37]

벽돌로 한국차 부셨다..中 사드보복 위험수위

박병화기자 | 입력 : 2017/03/03 [11:37]

 

▲ 출처:观察者网     © 박병화기자

 

롯데가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부지를 제공하고나서면서 중국내 반한(反韓) 시위가 격화되는 분위기다.

 

3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장쑤(江蘇)성 치둥현의 롯데백화점 부근에 신원 불명의 건달들이 나타나 '롯데가 중국에 선전포고했으니 중국을 떠나라'를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한 뒤 근처의 한국산 차량을 벽돌로 파손했다.

 

이들은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이라고 칭하며 애국주의를 외쳤다. 그러나 공청단은 웨이보를 통해 이들이 자신들과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웨이보에 게재된 파손된 차량은 한중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차로 보이며 뒷유리창이 깨졌다. 또한, 다른 웨이보에서는 한국 업체 직원이 밖에 세워둔 한국 차량의 타이어가 펑크나고 유리창이 깨진 사진도 올라왔다.

 

▲ 출처:观察者网     © 박병화기자

 


중국 현지에서는 이번 한국차량 파손 사건이 중국 당국이 사드보복 의지를 강조하고 이에 국민들이 가세해 한국산 불매운동을 하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으며 불매운동을 넘어 한국산 제품 파손, 그리고 그 이상의 폭력행사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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