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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中, 롯데 때리기 본격 나서

데일리차이나 | 기사입력 2017/03/02 [17:23]

'사드 보복'..中, 롯데 때리기 본격 나서

데일리차이나 | 입력 : 2017/03/02 [17:23]
▲ 롯데인터넷면세점 홈페이지     © 데일리차이나

 

롯데가 성주골프장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사드) 부지로 제공하면서 중국으로부터의 온오프라인 '보복성'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2일 한국과 중국 롯데에 따르면 지난 1일 롯데가 중국에서 운영하는 유통시설에 대한 중국 당국의 일제 점검이 이뤄졌다. 내용별로 분류하면 중국 전역에서 위생·안전 점검이 6건, 소방 점검이 4건, 시설 조사가 7건 진행됐다.

 

중국 언론의 롯데에 대한 비난 수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롯데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모두 328건의 롯데와 사드 관련 언론 보도가 확인됐는데, 이 가운데 현지 롯데의 피해 상황을 전한 보도가 108건이었고 롯데에 대한 제재의 필요성과 제재 방안이 언급된 기사도 81건에 이르렀다. 한국 정부의 무리한 사드배치를 비판하는 기사도 62건 보도됐다.

 

한편 온라인에서도 중국발 디도스 공격으로 한중일 인터넷 롯데 면세점 홈페이지가 모두 다운됐다.

 

2일 오후 12시쯤 롯데면세점은 중국 지역의 IP를 사용한 디도스 공격을 받아 국내 홈페이지와 중국어, 일본어를 비롯해 모바일까지 모든 홈페이지의 접속이 불가능해지면서 이용객들이 혼란을 겪었다. 다행히 3시간이 지난 현재 롯데면세점은 홈페이지 정상화에 성공했다.

 

이 같은 중국의 롯데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에 한국 증시에서 롯데그룹주와 중국 소비주들이 동반 급락했다.

 

2일 한국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날보다 1만7000원(7.36%) 내린 2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칠성, 롯데푸드, 롯데제과 등 롯데그룹주들도 2~4% 가량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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