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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초·중학교 일제히 개학..'개학공포증' 비극 잇따라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7/02/27 [15:50]

中 초·중학교 일제히 개학..'개학공포증' 비극 잇따라

최혜빈기자 | 입력 : 2017/02/27 [15:50]
▲     © 최혜빈기자 개학공포증 사건사고 

 

금일(2월27일) 중국 전역의 대부분 초등학교,중학교가 개학하면서 개학공포증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개학공포증"은 방학생활을 여유롭게 즐기던 일부 학생들이 새학기의 학업부담과 친구교제에 대한 부담을 느끼면서 개학을 두려워하는 현상으로 주로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교로 승학하는 학생들이 시달리고 있다.

 

일례로 최근 충칭시의 한 중학교1학년 학생인 한 여학생이 개학공포증에 시달리다 11층에서 뛰어내려 숨지는가 하면 쓰촨성의 한 중학교 1학년 학생도 지난 주 자신의 학교 건물에서 뛰어내려 숨지는 등 비극이 잇따르고 있다. 조사결과 이 두 학생은 방학기간 방대한 양의 방학숙제를 완성하지 못한 불안감에 시달리다 어리석은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높은 교육열 때문에 새학기 초반부터 학급내 성적 순위 경쟁이 치열한 중국에서 이런 현상은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특히 방학동안 다음학기 학습내용을 미리 배우지 못한 '모범생'들을 비롯해 새로운 학교와 반으로 가면서 새로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개학공포증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중국의 한 교육전문가는 “방학동안 자유로운 시간속에서 안정감을 누렸던 학생들이 개학이 다가오면서 학업 부담, 친구 교제 등 문제에서 크게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부모와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이를 극복할수 있도록 인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중국 각지역에서는 이미 "개학공포증 극복 프로그램" 시범운영 하는 등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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