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혜빈기자

중국 국방부가 사드 반대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다시 한번 표출했다. 

런궈창(任國強) 중국 국방부 언론대변인은 23일 국방부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한국이 한국 경내에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결정한 문제와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런 대변인은 미국과 한국이 한국에서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주변 국가의 전략적 안보이익에 큰 해를 끼친다며 전략적 균형 유지를 위해서는 사드 배치를 결연히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 정부가 그동안 쌓아온 한 중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야말로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을 보장하는 일이라고 피력하며 한국 정부가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중국 남해지역에 진입한 미국 칼빈스호 항공모함에 대한 질문에는 "중국 해군은 현재 남해 전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실시간으로 완전히 파악하고 있다. 중국은 남해지역에서 각국의 항해와 비행의 자유를 존중하고 있다 "라고 밝히며 "중국과 미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은 전세계 평화와 번영과 밀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양 국 군은 소통을 강화하고 판단 착오를 피면해  전략적 공동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