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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대리 출산 왕국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7/02/21 [16:57]

중국은 대리 출산 왕국

박병화기자 | 입력 : 2017/02/21 [16:57]
▲ 来源: 中国新闻周刊杂志(插画/王对对)     © 박병화기자


 중국의 비약적인 경제발전과 더불어 중국의 불임환자수도 날로 늘어가고 있다. 또한 최근 ‘전면 두 자녀’정책을 실시하며 출산이 어려운 고령가정의 수요로 인해 중국의 대리출산 산업은 새로운 굴기를 맞이했다.

 

대리출산이란 체외수정을 거쳐 얻은 배태를 대리모 자궁 속에 착상시켜 대리모가 대신 임신 및 출산을 하는 의학기술의 일종이다.

 

출산의 수요와 윤리 사이, 또한 아이를 ‘만들려는’ 충동과 법적인 규제 사이에 암묵적인 지대가 발생했고 그 곳에서 누군가는 자신의 ‘대리출산왕국(代孕王国)’을 야만적으로 확장해가고 있었다.

 

AA69로 불리는 이 왕국의 수장 뤼진펑(吕进峰)은 오랜 시간 대리출산 산업에 종사하며 자신만의 고객라인을 형성했고 믿음직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대리출산이 합법이 아닌 중국에서 그는 발생가능한 일련의 결과에 대해 상세하게 규정한 협의서로 대리모의 이익을 보장해주고 있다.

 

오랫동안 법적으로 대리출산을 금지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2015년 말 반포한 ‘인구 및 계획생육법’ 수정안에 여전히 ‘대리출산을 금지한다’는 조항은 없었다.

 

뤼진펑은 중국의 대리출산 산업은 여전히 암묵적인 산업으로 많은 사람들이 호시탐탐 지켜보고 있어 국가에서 합법화하는 순간 대량의 자본이 흘러들 것이라 전했다.

 

뤼진펑은 핸드폰 시장을 예로 들며 많은 핸드폰 제조사가 있으나 시장은 여전히 애플을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대리출산 산업의 1인자가 되려는 야망을 내비치며 합법화가 되는 그 날 ‘AA69빌딩’을 올릴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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