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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선양' 공사 중단돼..사드 탓?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7/02/09 [14:20]

'롯데월드 선양' 공사 중단돼..사드 탓?

박병화기자 | 입력 : 2017/02/09 [14:20]

 

▲ 롯데월드 선양 조감도     © 박병화기자

 

한국과 중국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추진 중인 3조원 규모의 선양 롯데월드(沈阳乐天世界) 공사가 지난해 11월 말 이후 석 달째 중단된 상태라고 롯데그룹이 밝혔다.

 

중국 당국은 사드 논란이 불거진 지난해 11월 말부터 중국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 전 사업장에 대해 세무조사와 소방, 위생, 안전점검 등을 실시했으며, 선양 롯데월드도 이 같은 전방위적 조처에 공사중단 명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8일, 한국 롯데그룹의 중국 선양(瀋陽) 공사 중단 조치에 대해 "해당 공사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

 

루 대변인은 원칙적으로 중국은 외국 기업의 대중 투자를 환영한다며, 관련 기업의 경영은 반드시 중국의 법률과 법규에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미 간 한국 내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선양 롯데월드 사업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3단계에 걸쳐 백화점과 영화관, 대형마트, 쇼핑몰, 테마파크 등 연 면적 116만㎡ 규모의 거대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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