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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에도 늘어만가는 中 농민공 '이유는?'

데일리차이나 | 기사입력 2017/02/06 [16:18]

생활고에도 늘어만가는 中 농민공 '이유는?'

데일리차이나 | 입력 : 2017/02/06 [16:18]
▲ 农民工/baidu     © 데일리차이나

춘절 연휴 기간 베이징•상해•광주•선전 및 동남 연해지역 경제발달지역에서 중서부로의 대규모 인구이동이 일어났다. 이들 중 대다수가 농민공(农民工)이었다.

 

중국 개혁개방 이래 가난한 농민들은 더 이상 밭에만 얽매이지 않고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기 시작했고 이들을 농민공이라 부른다.

 

중국 국가 통계국에 따르면 2002년까지 중국은 1.047억에 달하는 농민공이 도시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이 수치는 해마다 증가해 2015년 1.688억에 달했다.

 

농민공들은 주요하게 스촨, 허난, 안훠이, 후난, 장시 등 중서부 경제형편이 비교적 뒤떨어진 곳에서 광둥, 저장, 상하이, 베이징, 장쑤 등 발달지역으로 일자리를 찾아 모여든다. 그들은 주로 제조업과 건축업 등 취업조건이 낮은 직종에 종사하고 있다.

 

농민공은 중국 경제발전의 주요 인력자원으로 중국이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난 경제성과를 이루는데 큰 공로를 세웠다.

 

하지만 그들의 생활과 노동환경은 온전한 보장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사에 따르면 2015년, 농민공들은 평균 10개월을 타지에서 휴일 없이 일하고 있으며 대부분 설 연휴에 잠깐 고향을 찾아 며칠 지내는 정도다.

 

이들 중 60.3%가 노동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채 일을 해 임금체불현상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기도 한다. 통계에 따르면 2015년 농민공 임금 체불 비례가 1%에 달하며 건축업에서는 2%를 넘는다.

 

이렇듯 생활과 노동환경이 열악함에도 생활고로 인해 농민공의 수는 부단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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