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부터 2월2일까지 7일간의 중국의 춘제(春節·음력설) 연휴를 맞이해 중국 영화시장도 잔뜩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서유복요편(西游伏妖篇)'과 '쿵푸요가(功夫瑜伽)'가 중국 박스오피스 1위와 2위에 오르며 최대 성수기인 춘절 흥행을 이끌고 있다.

중국 극장가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CBO中国票房'(30일 기준)에 따르면  '서유복요편'이 중국 박스오피스 개봉 첫날 3억 4828만 위안(한화 약 594억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역대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 작품은 4년전 개봉 15일 만에 10억 위안 수익을 달성한 '서유항마편'의 후속작으로, 주성치가 제작, 서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쿵푸요가'는 30일 기준 박스오피스 2위(수익 약 618억원)를 달리고 있다. 이 영화는 중국 인도네시아 합작의 액션 어드벤처 영화로 한 고고학자가 1000여년전 만들어진 지도에 빠져 고대인도 왕국에서 사라진 보물을 찾아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다. 중화권 스타 성룡 및 아이돌 그룹 엑소 멤버 레이, 리즈팅 등 호화 스타군단이 총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