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춘제 귀성길 막는 中 스모그..폭죽놀이 금지?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7/01/26 [15:38]

춘제 귀성길 막는 中 스모그..폭죽놀이 금지?

박병화기자 | 입력 : 2017/01/26 [15:38]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 연휴 기간에 국내 관광객 수만도 3억4천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악성 스모그(雾霾) 때문에 귀성길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6일 중국 환경보호부에 따르면 춘제 연휴를 앞두고 중국을 내습한 스모그로 전국 25개 도시의 대기질지수(AQI)가 300을 넘었으며 간쑤(甘肅)성 진창(金昌)시 등 4개 도시와 닝샤(寧夏)회족자치구의 우중(吳忠)시 등 2개 도시는 500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환경부는 또 중국 수도권인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와 허난(河南) 북부, 산시(山西)동부, 산둥(山東)서부는 '심각한 오염' 상황을, 스자좡(石家莊) , 탕산(唐山), 뤄양(洛陽), 타이위안(太原) 등 일부 도시는 '매우 심각한 오염' 상황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베이징시 대기오염긴급지휘부는 전날 오후 4시를 기해 스모그 청색경보를 발령하고 외출시 주의를 당부했다.

 

베이징시 환경부는 춘제에 대기오염이 '심각한 상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불꽃놀이 폭죽(爆竹烟花) 사용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에는 최대 명절인 춘제 전야에 폭죽을 터뜨려 액운을 막는 풍습이 있다.

 

이처럼 중국에 다시 스모그가 악화되면서 고속도로 폐쇄, 항공편 연발착 등으로 인한 교통대란이 예상돼 춘제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