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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두고 中美 충돌 가능성↑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7/01/24 [19:55]

남중국해 두고 中美 충돌 가능성↑

박병화기자 | 입력 : 2017/01/24 [19:55]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권리를 인정할 수 없다고 공식 선포하면서 안보 영역에서 미중간 대규모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공식 일일 브리핑에서 “미국은 남중국해에서 우리의 이해관계를 확실히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점거한) 섬들이 공해상에 있고 중국의 것이 아니라면 당연히 특정 국가가 점거하지 못하도록 ‘국제적인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화춘잉(華春 )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난사군도(南沙群島)와 기타 부속 도서는 논쟁할 여지가 없는 중국의 주권 영역이다. 중국은 남중국해 문제에 있어 주권과 이익을 결연히 보호할 것”이라며 “미국은 남중국해 문제의 유관 당사국이 아니며 미국이 이를 존중하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남중국해는 아시아 패권을 추구하는 중국과 역외 균형자를 자처하는 미국의 힘이 정면 충돌하는 지점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 지역에 대해 강경노선을 추구하면서 양국간 충돌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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