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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세 노인, 22세 아내와 결혼 4개월만에 “8천 위안에 되팔아 달라”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7/01/18 [18:28]

78세 노인, 22세 아내와 결혼 4개월만에 “8천 위안에 되팔아 달라”

박병화기자 | 입력 : 2017/01/18 [18:28]

 

▲ 출처 : 网易视频 캡쳐     © 박병화기자

 

2014년 78세 고령의 우(吴) 씨는 같은 마을 ‘중매인’ 우허핑(吴和平, 65세)에게 아내를 소개해달라 부탁했다.

 

그 해 4월 우허핑은 한 자오(赵) 씨 여성으로부터 여자노숙자 한 명을 ‘확보’하고 있다며 그에게 소개해줄 의향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우 씨는 우허핑에게 1200위안(약 한화 20.57만 원), 아내를 데리고 온 자오 씨와 완(万) 씨에게 2000위안(약 한화 34.28만 원) 지불하고 아내를 집으로 데려왔다.

 

하지만 4개월이 지난 2014년 8월, 우씨는 우허핑에게 아내가 병들고 일할 줄 모른다는 이유로 8000위안(약 한화 137만 원)에 되팔아달라 부탁했다.

 

2014년 8월 19일, 아내의 정신상태가 좋지 않아 현지 진료소를 찾았다. 우 씨는 병원비 때문에 병세가 위독하니 큰 병원으로 옮기라는 의사의 말을 무시한 채 아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20일, 새벽 아내는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웃 촌민의 제보로 경찰수사가 진행됐고 부검결과 급증 심장내막감염으로 인한 순환계통쇠진으로 사망한 것으로 판명됐다.

 

한편 2016년 4월, 몇 명의 중매인은 부녀자 매매 혐의로 진샌현 경찰에 구속돼 1심 재판을 통해 모두 실형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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