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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광서 한 부부, 92세 노모 돼지우리에 가둬 ‘경악’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7/01/13 [13:02]

[영상]광서 한 부부, 92세 노모 돼지우리에 가둬 ‘경악’

박병화기자 | 입력 : 2017/01/13 [13:02]

 

 

최근 중국 광시(广西)성 펑산현(凤山县)에 사는 한 92세 노인이 몇 년째 아들 내외에 의해 돼지우리에 갇혀지낸다(当猪养)고 주장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신속히 퍼졌다.

 

1분 11초의 해당 동영상에는 한 노인이 남루한 옷차림으로 침대도 없고 위생환경도 낙후한 빛도 들지 않는 돼지우리를 연상케 하는 비좁은 방에 갇혀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펑산현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해당 정황을 접한 마을 간부가 노인의 아들 내외를 찾았으나 설득 실패로 향 정부에 사건을 보고했다.

 

향(乡) 정부는 신속히 전담팀을 조직해 구조물자를 가지고 당사자의 집을 찾았다. 전담팀이 도착했을 때 노인은 온 몸에 악취를 풍기며 10제곱미터도 안되는 방에 누워있었는데 노인은 평소 이 공간에 갇혀 일상생활을 하고 있었다는 전언이다.

 

전담팀은 아들 내외의 행위에 대해 엄격히 비평, 교육하고 노인을 원래 생활하던 방으로 옮기도록 조치했다.

전담팀은 노인의 딸을 불러 목욕을 진행하고 갖고 온 옷으로 갈아입히고 위생소 의사를 연락해 간단한 검사를 진행했다. 이후 전담팀은 구급차를 불러 현 인민병원으로 옮겨 전면검사 및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아들 내외는 어머니가 병으로 대소변을 가릴수 없어 집에 냄새가 밸가 걱정해 본인이 "주방"에 옮겨 생활하겠다고 제안했다며 그 곳은 돼지우리가 아니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노인의 의식이 온전치 않아 아직 그 진위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사건은 여전히 조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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