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사드(THAAD·末段高空区域防御系统,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한중 양국 간 갈등이 날로 격화되면서 한국 경제에 경고등이 커졌다.
중국 언론은 한중 양국이 다 년간 군사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우호한 무역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미국의 한반도 사드 배치로 인해 이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실제 2016년 1~9월 한중 무역 총 거래액이 1528.83억 달러로 전년대비 9.5% 줄어들었다. 그 중 중국에서의 수입 거래액은 5.3% 감소했고 중국으로의 수출 거래액은 12.1% 줄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지난해 10월 6일 기준으로 중점관리중인 한국에 대한 전 세계 주요 비관세장벽 49건 가운데 중국이 시행하고 있는 것이 26건(53.1%)에 이른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는 한한령(限韓令)에 더해 국산 화장품에 대해 무더기 수입 불허 조치를 내리면서 한국 엔터테인먼트와 화장품업계에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이처럼 중국이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 태도는 더 강경해질 것이며 한국에 대한 일련의 제한책 또한 더 다양하고 엄해질 것으로 보여 한국 경제의 앞날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